요즘 뉴스를 보다 보면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사건들이 많이 등장한다. 가정교육은 아이들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래서 다양한 측면에서 가정에서의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우선 기본 교육의 출발점이다. 아이들이 가장 처음으로 교육을 받는 장소는 가정이다. 아이들은 부모나 가족으로부터 기본적인 도덕, 문화, 언어 등을 배우게 된다. 이러한 기본 교육은 아이들이 사회에 적응하고 성공적으로 성장하는 데에 필수적인 것이다.

윤리적 가치 형성에 도움을 준다. 가정은 아이들에게 윤리적인 가치관과 도덕적 행동을 가르치는 곳이다. 부모의 행동과 가치관은 아이들이 사회와 인간관계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이 된다.

정서적 안정감도 제공한다. 가정은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곳이다. 안전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자라면 아이들은 자신감을 가지고 스스로를 발전시킬 수 있다.

자립성과 책임감을 심어준다. 가정에서의 교육은 자립성과 책임감을 기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 자신의 일을 스스로 처리하고 책임을 질 수 있는 능력은 아이들이 성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이다.

학습태도 형성에도 기여한다. 가정에서의 교육은 학습태도를 형성하는 데에 영향을 미친다. 부모의 긍정적인 태도와 학습에 대한 관심은 아이들이 학습을 즐겁게 받아들이고 자기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격려한다.

사회적 관계 향상에 기여한다. 가정교육은 아이들이 사회적 관계를 향상시키는 데에 도움을 준다. 이는 대인관계, 소통 능력, 협동심 등을 포함한다. 이러한 관계에 대한 이해는 아이들이 학교나 직장에서 성공적으로 적응하는 데에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문화적 유산의 전수이다. 가정은 문화적 유산을 전수하는 역할도 한다. 우리가 그 동안 유지해 왔던 언어, 전통, 식습관 등은 부모를 통해 아이들에게 전해진다.

이처럼 가정교육은 아이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데에 큰 영향을 미친다. 부모는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적 기반을 제공하여 그들이 풍부하고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런데 최근 우리 한국의 상황을 보면 그러한 가정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가장 기본적이라고 할 수 있는 보편적 상식이 무너지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 교육도 문제이지만, 그 출발선은 바로 가정교육에 있다고 생각한다. 가정에서 제대로 아이들에게 교육을 해야 학교는 물론이고 사회에 나가서도 그 상식이 지켜지는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교부초래(敎婦初來)’라는 말은 원래 신부(新婦)의 교육은 시집왔을 때에 바로 하라는 것이지만, 지금은 이 뜻보다는 처음부터 잘 가르쳐야 한다는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서 이덕무가 <사소절(士小節)>에서 한 말을 인용하고자 한다. 우리가 모두 마음속에 담아 두어야 할 말이라고 생각한다.

“남자는 가르치지 않으면 내 집을 망치고, 여자는 가르치지 않으면 남의 집을 망친다. 그러므로 미리 가르치지 않는 것은 부모의 죄다. 당장 편한 대로 은애(恩愛)하다가 무궁한 근심과 해악을 남긴다.

망아지는 길들이지 않으면 좋은 말이 될 수 없고, 어린 솔은 북돋워 주지 않으면 훌륭한 재목이 될 수 없다. 자식을 두고도 가르치지 않는 것은 내다버리는 것과 한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