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뮤니티
  • 관련 사이트
  • 간/행/물

    Introduction

    • 국제인권보
    • 인권보 칼럼
    인권, 일상 그 자체에 대한 관찰 (2024년 2월 (662호))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4-02-15 조회수 : 7 파 일 :



    인간의 존엄성은 우리 삶의 근본이며, 인권은 이를 지키는 필수적인 수단이다. 이는 단순한 수사가 아니다. 그것은 매일 우리가 마주해야 하는 현실이다. 오늘날 인권은 끊임없는 도전과 기회의 교차점에 서 있다. 다양한 문화와 사상이 만나는 이 시대는 인권에 대한 우리의 더욱 깊이 있는 이해와 그 중요성에 대한 재확인을 요구한다. 인권은 법적, 정치적 차원을 넘어서, 우리의 선택과 행동에 따라 존중과 침해의 갈림길에 서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인권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적절한 대응은 우리 사회가 더 정의롭고 평등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인권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와 맞닿아 있다.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인권은 끊임없이 발전해 왔다. 우리는 마그나 카르타와 미국 독립 선언문, 세계 인권 선언에서 보인 인권의 발전을 목격했다. 이러한 역사적 사건들은 인간의 기본권을 인식하고 보호하기 위한 인류의 노력을 상징한다. 하지만 여전히, 전 세계 곳곳에서 인권 침해의 사례는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으며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인권 문제는 다양하다. 특히 교육, 표현의 자유, 소수자 권리 등은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한 주제들이다. 교육은 모든 이에게 평등한 접근이 가능해야 하며, 표현의 자유는 사회적, 정치적 발전의 기반이 되어야 한다. 또한, 소수자 권리의 보호 역시 사회적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화하는 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논점이다.

     

    필자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과 함께 인권의 의미를 삶 속에서 새롭게 발견하고 있다. 얼마 전, 학교 내에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과의 대화에서 각자가 겪는 도전과 그들의 꿈에 대해 깊이 있게 들을 기회가 있었다. 그들의 이야기는 단순히 다양성의 수용을 넘어서, 서로의 권리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주었다. 총장으로서,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각자의 목소리를 조화롭게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좀 더 노력할 필요가 있음을 절감하는 계기가 되었다. 결국 대학은 다양한 생각과 배경을 가진 이들이 모여 서로를 이해하고 배우는 공간이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필자는 인권 문제에 대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해결책 모색의 일상적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 이는 단순히 제도와 정책의 문제를 넘어서, 일상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에서 시작된다.

     

    관련하여 빅터 프랭클(Victor Frankl)의 메시지를 나누었으면 한다. 프랭클은 나치의 강제 수용소 생존자로서 가족 대부분을 홀로코스트에서 잃었다. 그의 가장 유명한 저작 죽음의 수용소에서(Man's Search for Meaning)”를 보면 사람의 마지막 자유는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태도를 선택하는 자유이다라는 구절이 나온다. 이 말은 인권에 대한 우리의 근본적 태도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물론 어려운 시기라면 그 울림이 더 클 것이다. 아무리 어렵고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인권에 대한 우리의 약속만큼은 삶 속에서 엄격히 지켜져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는 인권을 존중하고 옹호하는 선택을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선택은 우리 사회를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데 반드시 이바지한다. 이것은 정책 결정자, 교육자, 학생, 일반 시민 모두에게 해당하는 일이다.

     

    삶 가운데 우리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모여 큰 변화를 이루어 낼 수 있다. 인권이라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이 적지 않다. 대화와 교육을 통해 인권 의식을 높이고, 정책과 법률을 통해 인권을 보호하며, 우리 각자의 생활 속에서 인권을 존중하는 태도를 실천하는 것 등이 그 예이다. 그리고 이제 우리에게는 일상의 선택지가 주어져 있다. 인권을 위한 우리 각자의 행동이 어떠한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는지를 기억하며, 우리 모두가 이 변화를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 우리의 작은 노력이 모여 큰 파도를 이루고, 그 파도가 우리 사회를 더욱 공정하고 평등한 곳으로 만들 수 있다. 인권에 대한 우리의 지속적인 노력과 헌신은 단순히 오늘을 위한 것이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다.

     

    인권은 어떤 개념이나 법적 구조가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서로를 대하는 방식, 우리가 만드는 정책, 우리가 가르치는 교육,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방식과 같은 일상 그 자체에 대한 지극히 평범해야 하는 관찰이다. 앞서 언급한 프랭클의 말을 응용하면서 글을 맺고자 한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가 우리의 태도를 선택할 수 있어야 함은, 오직 그 선택이 존중받는 일상으로부터만 그래도 미래라는 세상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전글 : 시급한 저출산 문제-출산 친화적 사회 만들어야 (2024년 1월(661호))
    다음글 : 아홉 번째 복 (2024년 2월(662호))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