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레바논 피난민이 9만명 넘게 발생했으며, 이들 중 약 7만명은 400여 곳의 대피소에서 대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인도주의 업무조정국(OCHA)이 9월23일 이후 집계한 피난민 수와 국제이주기구(IOM)의 자료에 따르면 앞으로도 레바논의 피난민 수는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OCHA 는 특히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지대의 블루 라인 양쪽에 있는 민간인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또 9월25일의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4개의 수도공습소가 추가로 파괴되어 2023년 10월 전쟁 시작 뒤 파괴된 수도 시설의 수가 24개로 늘어났으며 이 때문에 25만명이 깨끗한 식수를 먹지 못하고 있다고 OCHA는 전했다.

유엔인구기금(UN Population Fund)은 현재 피난민 여성들과 소녀들을 위해 보건의료품과 생리용품 등의 키트를 배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니세프도 식수, 담요, 위생용품 키트 등 필수품들을 집단 난민 수용소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