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고립 시리아 난민 4만명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3-15 조회수 : 2 파 일 :

 

영국 일간 가디언은 220일 시리아·요르단 국경의 루크반 캠프를 소개하며 지상의 연옥’(천국에 이르지 못한 영혼들이 죄를 씻는 곳을 뜻하는 가톨릭 용어)이라고 표현했다.

2014년 잠시 교전을 피하려고 루크반으로 온 팔미라 출신의 루키아(18)몇주라고 생각한 피란이 몇년이 됐다면서 우리는 살아남으려 했다는 이유로 징벌을 받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루크반에는 시리아내전과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격퇴전을 피해 홈스와 팔미라 등지에서 모여든 시리아인 45만명이 모여 산다. 잠시 머무를 계획으로 루크반에 온 피란민 다수가 길어지는 전쟁에 귀환하지 못했고, 2016년 요르단이 극단주의자 유입을 막겠다며 국경을 완전히 폐쇄하면서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됐다. 국경 허허벌판에 고립된 피란민들은 구호품과 주변 업자들이 공급하는 물품에 의존해 생존한다.

요르단 당국이 극단주의자의 공격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이유로 구호단체의 접근도 극도로 통제하고 있어, 주민들은 항상 극심한 물자 부족에 시달린다. 216일 유엔은 시리아 적신월사(적십자사에 해당하는 이슬람권 기구)의 도움으로 루크반 캠프에 20181월과 11월 이후 석달만에 구호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지만 수송된 식량은 겨우 한달치에 불과하다.

219일 러시아 국방부는 루크반 캠프 외곽에 주민이 캠프를 안전하게 벗어날 수 있는 인도주의 피란 통로를 설치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루크반 주민과 이 지역 반군은 러시아의 조처가 루크반의 피란민에게 귀환을 강제하려는 시도라고 우려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국무부는 218일 주민들이 강압에 따라 루크반 캠프를 떠나게 돼서는 안 된다고 촉구하고, 유엔이 주민 철수를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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