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남수단 악몽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12-17 조회수 : 11 파 일 :

 

남수단의 악몽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85년 간 지속된 내전을 종식하기 위한 평화협정이 체결됐지만 여성·아동을 향한 성폭행이 오히려 증가하면서 인도주의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국제사회는 알려지지 않은 성폭행이 더 많을 것이라면서 남수단 정부가 각종 성폭력 사건에 눈 감지 말고, 가해자를 강력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23AP통신 유엔은 지난 12일 동안 남수단 제2의 도시 벤티우에서만 150여명의 여성과 소녀들이 강간 및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전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벤티우 의료기관에서 성폭력으로 치료 받은 이들이 104명으로 집계된 것을 감안하면 여성이나 아동을 노린 성폭력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유엔은 유니폼을 입고 무장한 남성들이 성폭력을 저질렀다면서 반군의 소행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유엔은 지난주 보고서를 통해 12세 소녀가 반군에 의해 납치돼 무장사령관들의 아내로 팔려갔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남수단 지도자들이 평화협정을 맺었음에도 얼마나 남수단의 여성과 아동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지 보여준다고 비난했고, 유니세프 의장 헨리에타 포어 등은 남수단 정부가 즉각 가해자를 색출해 사법처리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2011년 수단으로부터 분리·독립한 남수단은 이후 2013년부터 살바 키르 대통령과 리크 마차르 전 부통령이 갈등하면서 내전으로 치달았다. 특히 대통령과 부통령이 각각 딩크족, 누에르족으로 종족이 다른 점이 부각되면서 종족 갈등으로 번졌다. 5년 간 계속된 내전으로 수천명이 사망했고, 400만여명이 고향을 잃었다. 180만여명이 난민으로 전락해 남수단 영토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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