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M, “수용소 난민 자살 문제 심각”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7-07-14 조회수 : 67 파 일 :

 

국제이주기구(IOM)는 동남아 등 수용소에 갇혀 지내는 난민들이 장기간 속박에 따른 좌절감과 미래에 대한 불안 등을 견디지 못해 자살을 택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IOM620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발표한 보고서에서 최근 자살 및 자살시도가 급증한 태국 내 최대 미얀마인 난민 수용시설인 매라 난민 캠프’(Mae La refugee camp)의 문제를 소개했다.

IOM이 공개한 이 난민 수용소에서는 지난 2년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례는 28, 자살을 시도한 사례는 66건이었다. 전체 수용 인원 대비 자살자 비율은 전 세계 평균 자살률의 3배가 넘는다.

매라 수용소는 내전을 피해 고향을 버리고 탈출한 미얀마의 소수민족 카렌족을 수용하기 위해 지난 1984년 태국-미얀마 국경지대에 설치됐다.

자살 원인 중 절반은 가족 문제였고, 알코올 중독 등에 따른 자살도 전체의 3분의1 이상이었다. 특히 절차상 문제로 재정착을 위한 제3국행이 장기간 지연되고 국제사회의 지원마저 줄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IOM의 분석이다.

현재 이곳에는 10만명 이상의 난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일생의 대부분을 수용소에서 보냈다.

2016년 미얀마에 아웅산 수치가 주도하는 문민정부가 들어서고 소수민족 분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지만, 난민 대부분은 여전히 치안 불안과 일자리 부족 등을 이유로 고향에 돌아가지 않고 있다.

IOM의 태국 지역 담당자인 해리 스미스는 “(수용소 내) 자살률은 놀랄만한 수준이다. 이동의 자유를 빼앗긴 데 따른 좌절감과 미래에 대한 불안, 경제적 빈곤, 교육 기회 박탈 등 수많은 원인이 있다자살을 줄이기 위한 방안이 긴급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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