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월20일 북한이 남한으로의 탈북을 막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고 있지만 탈북자들이 창의적인 탈출 방법을 찾고 있어 봉쇄가 쉽지 않다고 보도했다. 이어 최근 잇단 북한 탈북은 김정은이 권력을 위협할 수 있는 내부 불만에 맞서 싸우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WSJ는 전했다.

북한 정권은 최근 몇 년 동안 보안을 강화하고 국경에서 탈북자를 발견하는 즉시 사격 명령을 내리는 등 탈북을 막으려고 하지만 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북한 주민들의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통일부는 외교관과 유학생을 포함한 소위 북한 엘리트층의 탈북자 수가 수년 만에 가장 많았다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북한 주민들이 나무배를 타고 국경을 넘어 귀순했도 쿠바에 주둔하고 있던 북한 외교관도 남한으로 탈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