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영광스런 자리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국제인권옹호 한국연맹 김종량 회장님을 비롯한 여러 심사위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더불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제1회 백남국제인권상 수상을 함께 축하해주시기 위해 이 자리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어린이재단은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라는 가치 아래 전국 1,300명의 직원들이 국내∙외 모든 어린이들의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증진 및 권리옹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국제아동지원기관이며, ChildFund Alliance의 회원국으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재단의 아동지원사업 시초는 1948년 한국전쟁에 의한 전쟁고아 구호를 목적으로 한 미국 민간단체 CCF(Christian Children's Fund)의 지원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60여년이 지난 지금, 도움을 받던 우리나라가 도움을 주는 원조국이 되었다는 것은 이 나라의 한 구성원으로서 실로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 60여년간 우리 어린이재단은 아동의 권리와 인권신장을 위해 소년소녀가정을 비롯한 빈곤아동에게 150만여 명에게 약 4,200억원을 지원하였고, 약 3,800여명의 실종아동을 부모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그 외에 아동의 복지증진을 위해 아동학대예방사업, 가정위탁보호사업, 아동폭력예방사업(CAP)등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재단은 2010년을 기준으로 아동의 영양, 보건, 주거 등 생존지원 사업에 약 400억원을 지원하였고, 보호 및 예방사업에 약 160억원, 발달지원 사업에 약 240억원, 아동권리 옹호 사업에 약 11억여원을 지원하였습니다.

199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시작한 해외지원사업은 2011년 한 해 동안 14개국에 약 80억원의 지원함으로써 지구촌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평양에 식료공장을 통한 빵 급식 지원사업과 인민병원을 통한 보건의료 지원 사업 등 약 100만명의 북한 아동에의 인도주의 지원 또한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재단은 오늘의 이 영광에 안주하지 않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온 세상 모든 어린이들이 차별받지 않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 나갈 것입니다. 어린이재단의 대표 상징인 초록우산처럼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의 그들의 초록 꿈을 활짝 펼칠 수 있도록 사랑으로 보호하겠습니다.

국내외 아동들의 인권 사랑을 실천하고 계신 국제인권옹호 한국연맹을 비롯한 이 자리를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의 앞날에 큰 발전 있으시기를 기원 드리며, 오늘도 한국의 사회복지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수고하고 있는 우리나라 모든 사회복지계 종사자분들에게 백남국제인권상 수상의 영광을 돌립니다. 감사합니다.